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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①] 가평군, 군수 닮아가나? 공무국외여행보고서 엉망‥엉터리보고서 올려도 '통과'

‘보고서’ 대신 ‘외빈 가평방문 보고서’ 2건‥해외연수인원조차 안맞아

정영택기자 | 기사입력 2019/11/08 [09:20]

[기획/①] 가평군, 군수 닮아가나? 공무국외여행보고서 엉망‥엉터리보고서 올려도 '통과'

‘보고서’ 대신 ‘외빈 가평방문 보고서’ 2건‥해외연수인원조차 안맞아

정영택기자 | 입력 : 2019/11/08 [09:20]

▲ 김성기 가평군수가 본인의 명의로 인사혁신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한 귀국보고서. 좌측 등록 개요에는 '호주 멜번 한국전 참전비(가평석) 제막식 참석' 귀국보고서로 되어있으나(좌측 문서 하단 결과보고서 첨부란에도 '귀국보고서(호주)'로 명시돼 있음), 첨부된 문서를 열자(우측 문서) 엉뚱한 '자매도시 호주 스트라스필드 시장 가평 방문 결과 보고'가 등록돼있다./경기북도일보=정영택 기자

 

8일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 국제교류 담당부서가 국민의 세금으로 다녀온 공무국외여행 귀국보고서를 군수와 공무원이 엉터리로 등록시스템에 올려도 그 실태조자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군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인사혁신처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이하 정보시스템‘)’에 18건의 귀국보고서를 등록했다. 이 가운데전혀 다른 내용의 귀국보고서를 올리거나 또는 시스템 필수입력란과 첨부된 귀국보고서의 중요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엉터리 귀국보고서가 3건이었으며, 그중 2건은 김 군수의 귀국보고서로 나타났다.

 

김 군수는 정보시스템에 20175월 호주, 20194월 호주, 5월 일본, 6월 캐나다 등 4건의 귀국보고서를 본인 명의(3) 또는 동행한 직원 명의(1)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김 군수는 지난 4호주 멜번 한국전 참전비(가평석) 제막식귀국보고서를 자신의 명의로 정보시스템에 등록하면서 귀국보고서(호주)’라는 문서를 첨부했다. 하지만정작 첨부된 문서는 자매도시 호주 스트라스필드 시장 가평 방문 결과 보고로 엉뚱한 문건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정보시스템에 일본의 지방세제 운영사례 연찬 및 도입방안 연구귀국보고서를 동행 직원인 고**의 명의로 올렸다. 이때, 시트템 필수입력란에 기입한 연수인원 10에 김 군수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첨부된 귀국보고서에는 가평군수 외 12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중요한 국가기록시스템에 문서를 올리면서도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정보마저 일치하지 않는 허술한 행정을 보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난 5월 정보시스템에 강** 명의로 등록한 중국 하택시와 자매도시(우호도시) 추진을 위한 교류협력 분야 협의귀국보고서에 첨부된 문서 역시 중국 하택시 대표단 가평방문 보고서로 상반된 성격의 결과물을 올리는 오류를 범했다. 가평군청 국제교류 담당부서는 이같은 사실조차 모르는지 수 개월째 방치돼있는 상황이.

 

국민의 혈세로 다녀온 해외출장이니만큼 풍부한 정보를 담은 귀국보고서를 작성해 정보시스템에 등록하는 업무는 전국의 모든 지자체 의회에서 조례로 정한 의무사항이다. 또한, 국민이 지자체에서 작성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선행조건이다.

 

가평군청 국제교류 담당부서에서는 관련 제반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영택 / 기자, 등단 소설가.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중국학과 석사과정 수료. 세상 돌아가는 일, 그리고 그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의 원천 즉 '사람'에 관심이 많은 정영택 기자입니다. 제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제보/보도정정 요청 010-2473-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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