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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꽃길, 탄성보도블럭이 "사람잡네"

10년전 낙상 부상 방지 목적..관리 소흘에 애물단지 전락

전남득기자 | 기사입력 2017/03/29 [14:42]

구리시 꽃길, 탄성보도블럭이 "사람잡네"

10년전 낙상 부상 방지 목적..관리 소흘에 애물단지 전락

전남득기자 | 입력 : 2017/03/29 [14:42]

구리시 교문동 꽃길 예식장 길이, 오래된 탄성 보도블럭으로 인해 인근 상가점포주를 비롯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구리시세무소 사거리에서 중앙예식장 방향의 일명 꽃길 양방향에 설치된 탄성보도블럭. 노후화로 인근점포주들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경기북도일보=전남득기자     © GNN

 

세무서 사거리부터 중앙예식장 사거리(일명 꽃길)가 양방향 보도블록의 노후화로 여기저기 패이고 삭아 시멘트가 들어날 정도로 얼룩져 흉하게 변해가고 있으나. 관할 시청은 계속된 민원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 곳 약 500m구간 도로는 약10여년 전 시민들의 낙상부상 방지를 위해 친환경 탄성블럭으로 교체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으나, 시간이 흐른 현재는 관리 소홀로 인해 오히려 인근 점포주를 비롯한 주민들의 골칫거리로 변했다.


15년을 이곳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50, 여)는 “폐타이어로 깔아놓은 인도가 눈‧비만 오면 물에 젖은 스펀지처럼 질퍽거려 시커먼 오물이 신발 속까지 스며든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이어 “삭고 갈라진 유해잔해물들이 봄바람과 함께 점포로 날아들어 출근 때마다 쓸어내기 바빠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담당부서는 해마다 부족한 예산타령만을 반복한 채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 패이고 갈라진 노후화된 탄성보도블록에서 날아드는 유해 물질로 시민불편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경기북도일보=전남득기자     ©GNN

 

다른 점포를 운영하는 B씨는 “구리시의 먹 거리 명소인 꽃길이 도로 이곳저곳 흉하게 몇 년째 방치되어 있는 곳이 많아 어려운 지역경제 분위기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시의 안일한 시설물 방치를 꼬집었다.

 

또 “인근 주민들은 기온이 올라 갈수록 보도블록이 열에 달아 고무냄새도 심한데다 특히 바람 부는 날에는 유해 먼지로 인한 눈과 호흡기 질환이 염려된다”며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꽃길 지역 인도는 폐타이어가 아닌 우레탄 재질의 탄성블럭이며 지난 2015년 보수했으나 지속되고 있는 불편민원과 적지 않은 보수비용 지출의 반복로 인해 다른 재질로 전면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올 해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불편하다면 현장 실사를 통해 심각하게 훼손된 부분은 먼저 보수 조치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탄성보도블럭은, 꽃길 주변도로 외에도 시 관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보도에도 설치되어 동종 민원이 제기된 바있어 전면 교체로 인한 시의 예산 확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꽃길 주변 점포주들과 시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통한 더 행복한 구리시를 지향하는 현 시청이 올해에는 노후화된 탄성 보도블록을 교체해주길 기대하고 있어 처리결과에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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