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가 대진대학교를 '탄소중립지원센터'로 지정하고 1일 개소식을 열었다.(사진=대지대학교)

경기 포천시는 1일,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대진대학교를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2일 대진대에 따르면 포천시는 공모절차를 통해 지난 4월 11일 대진대학교를 '포천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최춘식 국회의원, 서과석 포천시의회의장, 김성남·윤춘식 경기도의원,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과 탄소중립 관련 기업인 등이 참석해 포천시의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탄소중립 이행은 점차 지역사회 주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포천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탄소중립 이행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임영문 대진대 총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을 열어가기 위해 대학의 전문 인력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포천시의 탄소중립 이행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광석 포천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장도 “지역 중심 탄소중립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포천시의 탄소중립 역량 기반 강화와 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따라 지자체의 탄소중립 이행정책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지원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모델의 개발·확산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관련 정보 작성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탄소중립지원센터는 17개 광역 시도에서 운영 중이며,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도 탄소중립지원센터가 개소하면서 향후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