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 당선인, 발달장애인 분향소, “가슴이 먹먹...같이 한다는 것 보여드릴 것”
이건구기자 | 입력 : 2022/06/15 [17:43]
▲ 경기도 김동연 도지사 당선인이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 분향소를 방문했다.(사진제공=김동연 당선인실)
|
경기도 김동연 도지사 당선인이 발달장애인 가족의 극단적 선택 등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15일 오후 수원역 지하 1층에 마련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경기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발달장애인 가족들과 만나 “가슴이 먹먹하다. 도 내 발달장애인이 거의 6만 명인데 이들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들에 대해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꼼꼼하게 챙겨보겠다”라며 “혼자가 아니고 경기도에서부터 같이 한다는 것을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문을 마친 김 당선인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 당선인은 “‘사람이 사는 세상’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다”라며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경기도가 해야 할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 발달장애인 가족분들께 이렇게 비극적인 일이 생기고 있는데, 당사자나 가족 간의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발달장애인 분들은 ‘사회적 타살’이라고까지 얘기하고 계신다”라며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벤처기업과 같이 일해본 경험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의 일 문제,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 도정을 맡으면서 지속가능한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경기도 분향소는 최근 발달장애인 가족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와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마련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