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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양손의 기적, 심폐소생술

GNNet | 기사입력 2021/10/07 [15:18]

[기고]양손의 기적, 심폐소생술

GNNet | 입력 : 2021/10/07 [15:18]

▲ 파주소방서 서장 정상권(사진제공=파주소방서)


이른 아침 불어오는 바람에 싸늘함을 느낄 때나 출근길 거리의 사람들의 옷차림만 보아도 비로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가을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국내 전체 사망원인 중 4분의 1을 차지하는 순환계통(뇌졸중, 심근경색 등) 질환이다.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대 사망원인 중 심장질환(32347)2, 뇌혈관 질환(21806) 4위로 집계되었다.

 

순환계통 질환 발생 원인은 갑작스러운 혈압의 상승이다. 우리 몸은 갑자기 추운 곳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혈액을 과도하게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한다.

 

9, 10월은 특히 순환계통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위급 시 나의 양손이 상대방을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양손의 기적, 심폐소생술을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당황하지 않고 바로 의식 확인을 해야 한다.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하고 119 신고를 요청해야 한다.

 

그 후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해 호흡 여부를 살피고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 환자로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이때 중요한 건 압박 위치와 속도다. 가슴 압박 위치는 젖꼭지와 젖꼭지를 이은 선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사실 정확한 압박 위치는 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다. 이 위치를 압박해야 소생 확률도 높아진다.

 

속도는 분당 100~120회의 속도이며 약 5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한다. 환자가 깨어나거나 구급 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옆에 교대해 줄 사람이 있다면 손을 바꿔 심폐소생술을 진행해도 좋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귀한 행동이다. 의사나 소방관 등 전문 직종 종사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아니다.

 

우리 중 누구나 어떤 이의 생명을 살리고, 남은 삶을 선물할 수 있다. 어렵지 않다고 확신한다. 용기와 나의 양손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기적을 선물할 준비를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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