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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광한, 남양주시민행복항 향한 막바지 순항 중

조시장의 정치적 가치와 철학..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강국부민(强國富民)’

이건구기자 | 기사입력 2021/08/16 [19:53]

[인터뷰]조광한, 남양주시민행복항 향한 막바지 순항 중

조시장의 정치적 가치와 철학..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강국부민(强國富民)’

이건구기자 | 입력 : 2021/08/16 [19:53]

▲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환하게 웃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이건구기자)


민선7기 임기 1년여 남짓을 남겨두고 수도권동북부 거점도시 남양주시완성을 위해 여전히 시정에 바쁜 시간을 쪼개고 있는 조광한 시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지역의 민원현장을 다녀오다 보니 애초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었다는 조광한 시장은 이마에 맺힌 땀을 훔치며 그 만의 전매특허인 환한 미소와 함께 기자에게 주먹악수를 건넸다.

 

최근 남양주시에 발생한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특유의 당당함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기자를 편하게 맞이한 조 시장의 눈빛이 민선7기 후반기 막바지 시정운영에 관한 인터뷰 시작과 함께 달라지기 시작했다.

 

30여 년간 중앙정치를 경험하고 보수텃밭이던 남양주시에서 약 20여년 만에 민선7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으로 당선된 조광한 시장의 결코 쉽지 않았던 지난 3년간의 시정활동과 이후의 행보에 관해 솔직담백한 속내를 들어봤다.

 

하천 공원화 사업에 관한 경기도와의 원조 논란.. 대권행보 걷는 이재명 지사의 큰 정치 스타일 아쉬워..

 

남양주시 민선7기 조광한 시장의 공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청학밸리리조트 등의 하천 공원화 사업이 경기도와의 원조논란으로 확산된 배경에 관해 조 시장은 하천·계곡정비사업이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 이재명 지사가 저한테 선수를 뺏겼다는 아쉬움 때문에 정책표절이라는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사실은 남양주에서 최초로 시작했다는 것을 이 지사도 잘 알지만 자존심 때문인지 조광한의 치적이라고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문제라며 하지만 팩트는 남양주시장 취임 후 이제는 하천·계곡을 진정한 주인인 시민들과 국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야 줘야한다라는 본인의 소신과 철학에서 시작된 것임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 과정에서 하천정비에 관한 이유와 명분을 이해시키고 소통하기 위해 시청 국··팀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수십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했고, 공식적으로만 16회 이상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과 상인들을 설득한 결과 마침내 20195월께 불법 설치물 철거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방언론에서 남양주시 하청정비사업과 관련한 기사 보도가 나가자 그 해 6.7월께 경기도 사업으로 둔갑시켜 일 년에 약 100억 가까이 되는 막강한 홍보비를 이용해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게 된 것이라며 하지만 힘과 자본의 논리에 의해서 정책 원조를 경기도로 만들어갈 순 있겠지만 양심의 논리로는 원조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나중에는 궁색해지니까 울주군에서 먼저 하천계곡의 불법 평상을 치웠다면서 역공격을 했지만나는 본질에 벗어나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적이 단 한 번도 없다.”이는 원조논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하천 불법정비를 통해 우리사회가 실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 혜택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마땅히 큰 정치인이라면 그때 함께 했었어야했는데 못 그래서 아쉽다고 얘기해야지 큰 정치인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조 시장은 최근 우리사회가 가장 부도덕하게 취급하는 논문표절과 정책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뭐냐고 되묻는 것은 너무 어처구니없는 논리이다. 특히 공인의 거짓말에 대해 이제는 국민들이 관대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정치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 라는 것은 정치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국민들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해 선거가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이건구기자)

 

민주주의의 꽃,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위한 '경기북도 분도' 적극 찬성

 

최근 다음해 대선을 앞둔 예비후보들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며 논쟁의 이슈가 되고 있는 경기북도 분도 등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분권에 관해 조광한 시장은 본인은 계획적인 행정보조 개편론자로서 민주주의의 꽃인 자방자치를 위한 지방분권은 하루빨리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찬성 의견을 피력했다.

 

조 시장은 지금과 같은 중앙정부광역단체, 기초단체의 3단계 행정 체계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2단계 행정체계로 하루빨리 개편해야 한다.”이 방안만이 국민세금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요즘같이 모든 분야에서 속도가 빨라진 초고속시대에 국민들의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특히 선거 때만 되면 단골 공약으로 언급됐던 경기북도 분도와 관련해서는 국내 2번째 대도시인 부산의 인구가 340만인 것과 비교해 경기 최북단 지역으로서 각종 규제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경기북부 인구가 400만을 육박하고 있고, 각종 특혜를 받고 있는 경기남부는 1000만대이다.”라며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거대공룡 광역단체인 경기도 분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는 과거 서울을 가운데에 놓고 한강을 지리적경계선으로 남과 북으로 나눠 놓았지만, 지금은 도청·도의회·경찰청·교육청 등 주요 공공·행정기관이 각각 남부와 북부에 설치됐기 때문에 사실상 서로 완전히 다른 생활권이 된지 이미 오래됐다정치적 의지를 갖고 서류상으로 잘 분리하면 별로 어렵지 않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를 분도하게 되면 북부지역의 재정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북부도민의 어려움이 더해질 것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는 이재명지사를 비롯한 일부 정치권에 대해 조 시장은 재정자립도를 따지자면 봉화군 영양군 등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은 모두 다 합쳐져야 한다.”이는 경기북부지역민들을 우습게 아는 정치인들의 말장난에 불과한 정치 쇼라고 일축했다.

 

더불어 국민을 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경기도 등 광역단체를 없애고 지방정부 출범을 위한 경기도 분도를 이루기위해서라면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수도 있다. 그래서 광역단체가 폐지되고 분도가 이뤄진다면 명분의 신뢰를 위해 그 다음 경기남·북도 선거에는 절대로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분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남양주 자립도시 건설위해 농·생명 분야의 클러스터.. 메디컬 바이오 타운 건설 목표

 

남양주시는 하천 공원화 사업 외에 GTX-B노선, 땡큐버스, 왕숙신도시, 정약용도서관, 정약용박물관, 이석영도서관, 리맴버1910 이석영광장, 이석영 신흥상회 등 민선7기 들어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주요 업적 외 남양주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에 관해 조 시장은 중앙정부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편리한 대중교통 제공, 쾌적한 휴식 공간 확보쓰레기처리 등의 깨끗한 환경 구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조 시장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지속적이고 혁신적 개선 방안으로 전국 최초 아이스팩 수거사업과 무단 투기 감시단인 에코폴리스,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한 주부에코단, 그리고 가족단위 플로킹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앞으로도 이처럼 전시민이 공감하고 서로 협력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사회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청소년 공간이 열악한 남양주 청소년들을 위해 그들만의 전용 공간인 펀그라운드를 권역별로 열심히 만들고 있으며, 카페 라운지나 센터 개설, 특히 남양주시가 완전한 자립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메디컬(의학과 약학 분야) 바이오 타운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로, “농생명 분야의 클러스터(cluster, 산업집적지)로써남양주 도시의 브랜드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이건구기자)

 

남다른 환경정책, 시대흐름을 읽을 수 있는 예리한 통찰력 덕분.. 과거 역사의 흐름에서 찾아야..

 

최근 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가 선제적으로 아이스팩 재활용 등의 친환경 대책을 우선적으로 내놓으면서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또한 생활ESG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정에 접목하는 등 조 시장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이유와 배경에 대해 조 시장은 어렸을 때부터 눈칫밥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 어려서 가장 감명 깊게 들었던 얘기가 눈치가 빨라야 절에 가서 새우젓이라도 얻어 먹는다라는 말로서 이는 일종의 통찰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세련된 그 만의 조크로 분위기를 바꿨다.

 

계속해 조 시장은 처음 출마와 함께 책을 출간했는데, 거기에 문의상 전 의원이 통찰력 외에도 친화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해서 붙여진 책 제목이 조광한의 힘셋이다라며 나름 시대의 흐름을 보는 통찰력이 환경의 변화에 대한 예측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했다.

 

조 시장은 시대의 흐름을 보는 통찰력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과거의 역사에서 그 실패 사례를 분석하면 나온다. 그래서 이번에 출판된 선거 실패국가 실패에서도 과거의 실패사례들을 많이 언급한 것이다라며 에세이 형식의 에피소드에 담겨져 있는 로직(logic, 합리적 이론)논리를 우리 정치 리더내지는 정치인들이 잘 모르고 정치를 하니까 나라가 잘 안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남양주시장 재도전, 72만 남양주시민들에 대한 기본 예의이자 도리

 

다음해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설과 남양주시장 재도전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조 시장은 원칙적이고 분명한 것은 남양주시장을 재도전하는 것이 맞는다이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는 나를 떨어뜨리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를 지지하며 사랑하고 기대하는 시민들에게 예의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일정부분 책임을 맡고 있는 지자체장으로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이원화 체계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시대로 가는 것이 국민에게도 좋고 대통령에게도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에 차기 대권주자의 권유와 그 가치 실현의 가능성을 위해 차기 정권과 교감이 이뤄지고 그 도구로서 쓰임새가 있다면 도지사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있는 조광한 시장.(사진=이건구기자)

 

조광한의 정치적 가치와 철학은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강국부민(强國富民)’

 

조광한 시장의 정치스타일이 너무 강하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관한 의견과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또 다른 정치 철학 및 가치가 있는지에 관해 솔직히 좀 더 유연했으면 좋겠지만 유연해지려면 원칙이 멀어지는 경우가 꽤 있어서 그 유연성이 너무 고통스럽다.”며 그간의 어려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조 시장은 나도 좋은 것이 좋다하고 넘어가고 싶지만 이를 간과하게 되면 그 유연함이 본래의 가치를 무너뜨리게 된다. 지금까지 해왔던 나의 모든 가치는 상대적 약자를 위한 배려였다.”살아오면서 강자 앞에서 언제나 당당했다고 그리 얘기는 못하지만 그 강자에 끌려 다니거나 그 힘 때문에 내가 지켜야할 원칙은 결코 흐트러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약자에 대한 대응은 분명했고 약자를 배려하는 일이라면 때로는 나의 원칙을 훼손하거나 무너뜨린 적도 있었다.”사람이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발자취이자 무늬인 인문학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생각(thinking)을 하게한다. ‘강국부민(强國富民)’ 제가 추구하는 정치소망이자 꿈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살면서 운이 좋게 분에 넘치는 굉장히 많은 공직을 두루 경험했다. 그 중에 남양주 시장만큼은 정말 사명감을 갖고 내 양심의 거리낌 없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다만 저도 사람이고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기 때문에 실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점 또한 인정한다.”며 그간의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 잘못과 실수 또한 합리화 하지도 변명하지도 않았다이제는 사실이 아닌 것을 마치 사실인양 시민들을 속이는 부정직하고 부도덕한 정치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시민들께서 반드시 선거를 통해 준엄한 심판을 해주실 것을 믿는다”라고 73만 남양주시민에게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주)경기북도일보(GNN)의 모든 기사는 기사 협력사인 (주)아시아뉴스통신, 뉴스제휴사인 다음, 구글, 뉴스줌에 동시보도 되고 있습니다*


이건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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