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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박멸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및 확산방지대책 중요..하지만 '시민 불안 해소' 더욱 중요..

이건구기자 | 기사입력 2020/02/24 [17:27]

[기자수첩] 코로나19,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박멸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및 확산방지대책 중요..하지만 '시민 불안 해소' 더욱 중요..

이건구기자 | 입력 : 2020/02/24 [17:27]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역감염전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정부는 국가위기등급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 강화했고 각급 지자체에서도 24시간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며 방역 및 전파확산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서민들은 혹시 모를 지역감염의 불안과 공포감으로 지역 내 학교, 학원, 교회, 성당, 백화점 등의 집단시설이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보이며 일상적인 생활조차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관련해 경기북부지역에 소재한 A대학교는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지만 최근 신학기 개강을 앞둔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전파 감염 우려에 대한 지역 주민들과의 오해로 인해 또 다른 상처를 입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은 이해되지만, 지자체의 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 노력에 적극 협조하고 있음에도 확인되지 않은 막연한 불안감을 이유로 학사 일정에까지 관여하는 것은 경우를 벗어난 것 같다며 일부 주민들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B씨도 최근 지자체와 관공서에서 구내식당이 아닌 관내 식당이용을 권장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인 만큼, 식당위생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극심한 불안감으로 그 나마 호전되던 매출이 반 토막도 안 될 지경이라며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초중고등학교의 입학과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새 학기 개강을 앞둔 지역의 학원가와 새봄을 맞는 중대형마트 및 개인병원 등의 운영은 이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말 그대로 지역경제는 초토화 직전으로 경제 활성화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처럼 지역경제의 위축 현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가속도를 내면서, 생활현장의 소상공인들과 영세 상인들은 폭락하는 매출을 체감하며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 상황은 언제 개일지 모르는 먹구름이 짙게 가려져있어 답답하기만 하다.

 

이보다 더욱 답답한 것은 정부의 안일한 뒷북 대응과 4,15총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에 코로나19를 이용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구 신천지교회에서부터 지역감염 전파가 급속도로 확산되었듯이 성숙되지 못한 시민의식과 국가신임에 대한 신뢰도 저하가 더욱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과거 대한민국 국민은 IMF사태, 사스, 메르스 등의 국가비상사태가 발생되었을 때에는 어김없이 고통을 분담하며 단결과 화합으로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했고 현재는 세계경제대국 10위권이라는 눈부신 경제성장과 함께 세계가 주목할만한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오히려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과거에 비해 많이 퇴보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갑작스런 경제 발전으로 인한 만연된 물질만능주의와 일부 기득권자들의 우리끼리식 이기주의 발상 등이 과거 대동단결했던 우리의 격 높았던 의식 수준을 떨어트렸다.

 

여기에는 질 떨어지는 정치,경제,사법 등 각 분야의 적폐세력들이 한몫했던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이제는 우리의 잠자는 시민의식을 다시 깨워야 할 때이다. 민주주의를 위한 성숙된 시민의식이 바로 설 때 국가와 국민을 위기로 몰아넣는 적폐세력들을 이 땅에서 영원히 몰아 내어 어렵게 일군 세계10대 경제대국이라는 명성을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의학 발전은 각종 암과 에이즈까지 정복할 만큼 세계 최고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을 뿐이지 치료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국민들에게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에서 탈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나만인 아닌 모두를 위한다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국가와 지자체의 방역 매뉴얼을 따라준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언젠가 또 다시 발병할 수도 있는 신종 감기바이러스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일상으로의 복귀에 용기를 낼 때이다.

*(주)경기북도일보(GNN)의 모든 기사는 기사 협력사인 (주)아시아뉴스통신, 뉴스제휴사인 다음, 구글, 뉴스줌에 동시보도 되고 있습니다*


이건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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