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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ASF 뜸해지니 이젠 신종코로나”‥안보관광 1번지 연이은 악재에 '한숨'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파주 ASF방역 현장 방문‥市, “안보관광 재개” 건의

정영택기자 | 기사입력 2020/02/06 [13:26]

파주시, “ASF 뜸해지니 이젠 신종코로나”‥안보관광 1번지 연이은 악재에 '한숨'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파주 ASF방역 현장 방문‥市, “안보관광 재개” 건의

정영택기자 | 입력 : 2020/02/06 [13:26]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사진 중앙)이 허순무 파주시 환경보전과장(사진 좌측)으로부터 추가 설치된 아연능형망 재질의 울타리에 관해 보고를 받고 있다./경기북도일보=정영택 기자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5일 파주 민통선 ASF 방역현장을 방문해 안보관광지(3땅굴), 추가 울타리 설치현장, 통일대교 통제초소 등을 점검했다. 파주시는 철저한 방역태세를 보고하는 한편 안보관광 재개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안보관광지 멧돼지 제로화를 위해 민통선 내 야간 총기포획을 3회에서 5회로 확대(일일 엽사 12)하고, 파주시 전역에 포획틀 165대 및 포획트랩 150대를 설치해 현재까지 총 387마리(포획 256마리, 폐사체 등 131마리)를 처리했으며 그중 179마리를 총기로 포획했다.

 

또한 차량소독을 위한 U자형 소독시설(5개소, 8) 및 방역초소(1개소) 등 통제초소를 설치한 뒤, 2차 울타리 내 모든 폐사체 발견지점에 생석회를 도포하고 접금금지 띠를 두르는 한편 감염지역 내 매몰장비의 2차 울타리 밖 이동금지 등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파주시는 또 안보관광지 관리를 위해 기존의 149차 발생지(장단, 군내, 진동)에 설치된 전기울타리(22개소, 38.1) 및 철망울타리(2개소, 743m) 외에도 통일대교 북단남방한계선(1번국도) 3.1구간에 높이 1.5m의 아연능형망 재질 울타리를 2차로 추가 설치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이 차관은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ASF 다발지역(164건 중 50)으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하라, “양돈농장 관계자가 제3땅굴, 농경지 등에 방문하지 못하도록 출입을 철저히 통제할 것멧돼지가 안보관광지역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울타리 훼손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폐사체 발견지점과 민통선 출입차량·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파주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멧돼지 제로화 이후 안보관광 재개를 건의했다. 이는 ASF로 인해 지난해 102일 파주시 안보관광이 중단된 이래 지난 5개월간 지역상권에 큰 타격을 입은데 대한 후속 완화조치를 정부에 요청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파주시 허순무 환경보전과장은 관내 및 인근 도시 축산농가로 ASF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은 물론, 파주시 안보관광 재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ASF를 조기에 종식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녹록치 않은 상황에 지역 상인들은 가슴을 졸이고 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원인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파주시 안보관광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30만 명 가운데 14만여 명이 중국인 관광객이다. 부는 4일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내 8개 항공사의 100개 중국 노선 중 57개 노선이 운항 중단되고 24개 노선이 감편됐다. 사실상 6070%의 하늘길이 막힌 셈이다.

 

내국인들의 움직임도 움츠러들었다. 각종 모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여파는 국내 관광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ASF발 파주시 안보관광 제한이 풀리더라도 당분간은 예전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제3땅굴 등 파주시의 안보관광지를 찾아올 거라 기대하기 쉽지 않은 대목이다.

 

지난 5개월간 파주시의 고행에 가까운 분투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악재에 파주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지나 않을까 시 당국과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영택 / 기자, 등단 소설가.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중국학과 석사과정 수료. 세상 돌아가는 일, 그리고 그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의 원천 즉 '사람'에 관심이 많은 정영택 기자입니다. 제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제보/보도정정 요청 010-2473-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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