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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가평군민들, ‘제2경춘국도 범군민 궐기대회’‥“국토부(안) 반대!” 한 목소리

가평군민 1천여 명 운집, 가평군(안) 수용시까지 투쟁 할것.

정영택기자 | 기사입력 2020/01/16 [16:01]

'뿔난' 가평군민들, ‘제2경춘국도 범군민 궐기대회’‥“국토부(안) 반대!” 한 목소리

가평군민 1천여 명 운집, 가평군(안) 수용시까지 투쟁 할것.

정영택기자 | 입력 : 2020/01/16 [16:01]

▲ 17일 1천여 명의 가평군민이 가평군의회 및 가평군청 앞에 모여 "제2경춘국도 국토부(안) 철회, 가평군(안) 수용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경기북도일보=정영택 기자


 

가평군통합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책위원장 김석구·이원호, 이하 범대위’)17일 가평군문화예술회관에서 정정화 부군수, 송기욱 의회의장 및 군민 1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2경춘국도 국토부() 반대 범군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궐기대회는 제1(창립기념식), 2(2경춘국도 가평군 노선() 관철을 위한 중앙정부 규탄대회), 3(2경춘국도 가평군 노선() 관철을 위한 결의 시가행진)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창립기념식에서 범대위 김석구 공동위원장은 가평군은 지난 1974년 팔당댐 완공 이래 2600만 수도권 인구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지역의 역할을 다했으나 수많은 규제가 중복 적용돼 지역주민들이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며  가평군의 발전을 가로막는 환경악법 철폐와 제2경춘국도 가평군(안)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김성기 가평군수는 호주 출장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운을 뗀 뒤 "제2경춘국도 국토부(안)을 생각하면 암울하지만 6만4천 가평군민이 힘을 모아 저력을 보여주자"며 "지금 이 자리에 계신 군민 여러분은 역사의 증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군민을 격려했다.

 

또한 송기욱 가평군의회의장은 제2경춘국도 전체 노선의 80%가 가평군을 지나는데도 국토부는 우리의 동의도 없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려 한다""만약 이대로 사업이 확정된다면 국토부는 자폭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범대위 이명재 이사가 낭독한 2경춘국도 중앙정부 국토부() 반대 건의문에서는 팔당수계 상류지역인 가평군은 지난 1974년 팔당댐 완공 이래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 개발제한지역 및 수변구역 지정 등 수많은 규제가 중복 적용돼 지역주민의 삶은 점점 피폐화 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낙후 원인 및 이번 궐기대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기존 경춘국도 46호선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와 접근성 확보를 위해 제2경춘국도 노선()을 발표했으나, 전체 노선의 80%가 가평군을 지나가는데도 가평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군민의 생존권과 기본 상권을 보호하지 않는 노선을 계획·진행하고 있다며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 국토부의 사업추진을 성토했다.

 

또한 가평군에서는 2019129일 최종건의 노선()을 결정하고 가평군, 경기도, 춘천시, 강원도, 남양주시, 국토부가 서로 상생하고 가평군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가평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고 요구사항을 밝혔다.

 

3부에서는 정용칠 가평군 클린대 총동문회장의 진행에 따라 2경춘국도 가평군 노선() 관철을 위한 결의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시가행진은 가평군문화예술회관(집결)시장떡방앗간사거리→군청 앞 도로→가평군의회 앞 집결 후 건의문 낭독공설운동장가평군문화예술회관 도착 후 해산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그동안 가평군은 국토부()대로 제2경춘국도가 개설되면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에 교량·교각이 설치된다. 이는 글로벌 관광명소인 남이섬과 매년 국제재즈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주변의 자연경관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개발사업도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여러 경로를 통해 수차례 입장을 밝혀왔다.

 

가평군의회도 현재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결과 군으로 유입되는 관광객이 현저히 감소한 상황에서 제2경춘국도마저 군을 우회하게 된다면 지역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국토부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줄곧 강조해왔다.

 

그러나 어떤 곳에서도 이에 대한 확답을 얻지 못하자 가평군은 주민의 의견을 모아 지난해 12월 가평군()을 최종 확정했고, 범대위를 통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뒤 이날 첫 궐기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택 / 기자, 등단 소설가.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중국학과 석사과정 수료. 세상 돌아가는 일, 그리고 그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의 원천 즉 '사람'에 관심이 많은 정영택 기자입니다. 제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제보/보도정정 요청 010-2473-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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