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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리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갑질.몰상식행동' 자질도 안된다? 갈등 증폭

일부직원들,안승남 시장 믿고 독선 ..공용차량 개인자가용,직원신상정보 유출,공금횡령 의혹도 불거져

이건구기자 | 기사입력 2019/11/05 [18:13]

[단독]구리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갑질.몰상식행동' 자질도 안된다? 갈등 증폭

일부직원들,안승남 시장 믿고 독선 ..공용차량 개인자가용,직원신상정보 유출,공금횡령 의혹도 불거져

이건구기자 | 입력 : 2019/11/05 [18:13]

▲ 구리시장애인체육회의 체육용품지원사업 품목 변경 승인에 대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발송자료. 세부 내역은 단체의 회계와 관련한 사항으로 삭제하였음./경기북도일보 

 

경기 구리시장애인체육회(회장 안승남)가 사무국장의 운영상 자질 논란과 함께 직원들에 대한 갑질과 몰상식적 행동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 파장이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을 보여 주목된다.

 

구리시장애인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사무국장의 임명은 체육회장의 고유권한으로 구리시공개채용 절차를 걸쳐 시장 직을 겸하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의 최종 결정에 따라 1년 단위의 계약직으로 채용되며, 근무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속 연장할 수 있다.

 

5일,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A모씨와 일부 직원들에 따르면, 논란이 일고 있는 B사무국장은 올해 2월께 공개채용 절차를 걸쳐 취임했으나, 일찍부터 안 시장의 최측근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던 만큼 공채는 형식이었고 사전에 미리 낙점되었다는 의혹 제기와 함께 논란이 예상된 바 있다.

 

A모씨는 B국장의 갑질(?)과 관련해 사무국 공용메일의 독단적 관리운영(비밀번호 변경 등)과 관내 초중고 특수학교에서 발송한 장애인체육회에 대한 감사 메일(글)자료 무단삭제 등의 행위는 “공공의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무국 메일을 개인의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 황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4월께 구리시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공동지원을 받아 지급된 공용지원차량을 개인의 출퇴근 용도는 물론 주말농장에까지 이용했으며, 개인의 실수로 인한 스크래치를 나몰라식으로 시치미를 뗀 것은 물론 심지어 차내에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고서도 별문제 아니라는 식의 몰상식적인 행동을 벌였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A씨는 "B국장이 사무국 직원들의 개인 신상자료를 파쇄처리하지 않고 개인 메모지로 활용하면서 방치해 신상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업무시간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여유(?)까지 보였음에도 정작 본인은 규정과 원칙을 강조하는 이중성을 보였다“고 질책했다.

 

특히 “실무담당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스포츠용품 지원예산을 2중 견적서를 작성해 큰 비용의 견적서를 카드결재한 후 남은 비용은 무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며 공금 횡령의 의혹도 제기했다.

 

A씨는 이러한 B국장의 독선으로 인해 간사가 2개월여 만에 사직을 했으며, 다른 지도자들에게도 수행비서, 대리운전  등의 임무를 맡겨 직원들을 괴롭히는 행위는 “임명권자인 안 시장을 믿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는 임명권자의 잘못된 인사로 인해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이 더 이상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B국장은 “임기 초기에 발생했던 일로 공용차량에 관계된 일과 개인정보관리, 강아지 산책 등은 오해로 인해 일부 과장된 면도 있었지만 본인의 부덕으로 인한 실수였기에 장애인단체 회장단과 체육회 직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며 본인의 잘못을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공금회령과 사무실 직원들에 대한 갑질행위 등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며, “공개 사과 이후에도 음해가 계속되는 것은 어떠한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것 같아 이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까지 물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이제 임기가 불과 2달여 남짓 남았다. 그동안 짧지만 매우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만큼 이젠 더 이상의 미련도 없으며 가족들에게 망신스러워 지금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다.”고 사퇴 의사를 전한 후 “이번 일로 인해 안 시장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시 관계자도 “조직 내 갈등과 운영상의 문제가 외부로 흘러나와 지역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진솔한 대화를 통해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구리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관리공사 사장, 체육회 임원, 수련관장 등 관내 유관기관장과 핵심간부들에 대한 인사권을 현직 지자체장이 쥐고 있어, 매번 선거 이후 논공행상을 위한 관행적 인사라는 비판이 일면서 이에 대한 투명한 근거 마련과 조례제정을 통한 제도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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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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