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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형선고 받을까? "전남편 15회 이상 찔러"

아시아뉴스통신 | 기사입력 2019/11/05 [13:01]

고유정, 사형선고 받을까? "전남편 15회 이상 찔러"

아시아뉴스통신 | 입력 : 2019/11/05 [13:01]

 

 

▲ 고유정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인천 시내 재활용업체./사진=제주동부경찰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36)이 전 남편을 최소 15회 이상 칼로 찔렀다는 검찰의 주장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전 남편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6차 공판을 이어갔다.

 

이날 검찰은 범행 추정 시각에 고유정이 펜션 주인과 나눈 통화에서 고도의 평정심을 유지했고, 구속 후 현 남편과의 면담에서 졸피뎀 정만 빠진 약봉지가 들어있던 가방의 압수 여부를 궁금해한 점을 놓고 사건의 고의성과 계획성을 입증해나갔다.

 

이날 검찰은 고유정의 계획 범행을 주장하며 네 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검찰은 범행 현장(펜션)의 혈액 비산흔적을 토대로 고유정이 최소 15회 이상 피해자를 칼로 찔렀을 것이라는 국과수의 판단을 인용해 앞선 고유정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반박했다. 고씨는 전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하자 방어하기 위해 칼로 한 차례 찔렀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국과수 혈액분석 결과 고유정이 다이닝룸에서 9회, 부엌에서 5회 등 현관까지 총 15회 이상 고씨가 피해자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다이닝룸에서 한 차례 찌른 뒤 도망쳤다는 피고의 기존 주장과 배치된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범행 추정 시각 고유정이 펜션 주인과 나눈 통화 음성도 계획적 범행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범행 추정시각(저녁 8시10분~9시50분)인 5월 25일 저녁 9시 10분에서 50분 사이 고유정과 업주와 나눈 통화음을 공개했다. 고유정은 펜션 사용방법을 설명하려는 주인과 총 세 차례 통화를 나누었다. 방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유정의 아들(6)이 주인의 전화를 받아 그를 바꿔주는 방식으로 통화는 이뤄졌다. 고유정은 애교 있고 살가운 말투로 주인과 대화를 나눴다. 검찰은 고유정의 설명대로 우발적인 사고였다면 이토록 고도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고유정이 구속 후 현 남편과의 면담에서 약봉지가 든 분홍색 파우치의 압수 여부를 궁금해 한 점을 두고도 사건의 고의성을 의심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남편과 자녀의 첫 면접교섭일이 지정된 면접교섭 재판 다음 날인 5월 10일, 청주의 한 병원을 찾아 졸피뎀 정 7정을 포함한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사건 후 경찰이 확보한 감기약 봉지에는 감기약은 둔 채 졸피뎀 정 7정만 사라졌고, 전남편의 혈흔에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검찰은 졸피뎀은 고씨가 몸집이 큰 남성을 어떻게 제압할 수 있었는가에 관한 의문을 풀어줄 핵심 열쇠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유정의 아들이 졸피뎀이 든 카레를 삼촌(고씨의 전남편, 아이는 자신의 아빠를 삼촌이라고 불렀다)과 자신만 먹었다고 진술해, 이 역시 남편은 카레를 먹지 않았다던 고유정의 주장과 대치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6차 공판에서는 피해자 모친과 남동생이 증인으로 나와 고유정에게 사형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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