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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원중의 교통사망사고, “막을 수 있었다”‥관계기관 협의 중 발생

군청·署·대형마트,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신호등 설치 협의 ᆢ설치 안 돼

정영택기자 | 기사입력 2019/10/25 [17:28]

배우 정원중의 교통사망사고, “막을 수 있었다”‥관계기관 협의 중 발생

군청·署·대형마트,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신호등 설치 협의 ᆢ설치 안 돼

정영택기자 | 입력 : 2019/10/25 [17:28]

▲ 중견배우 정원중 씨가 좌회전하다 교통사망사고를 일으킨 장소. 교통신호등이나 보행자신호등이 없고, 차선 바닥에 좌회전 허용여부 표시도 없다./경기북도일보=정영택 기자

 

지난 22일 경기 양평군의 한 대형할인마트 앞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와 관련해, “신호등이나 중앙분리대 등 교통안전시설이 있었다면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는 의견과 함께, 해당 시설 설치·운영 주체인 양평군청과 양평경찰서 그리고 대형마트 간 협의가 1년 이상 지연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비극이라 해당 협의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이 사고는 중견배우 정원중(59) 씨가 지난 22일 오후 7시32분경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의 대형할인마트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교차로서 좌회전해 들어가던 중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를 몰던 닭발집 아르바이트생 이 모(18. 용문고 2학년)군이 사망한 사건이다.

 

이에 대해 25일 인근 중학교 학부모회장 A씨는 “터미널 쪽에서 대형마트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면 1차선에서 좌회전해야하는데 신호등이 없어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눈치껏 피해야한다”며, “대형마트가 오픈한지 1년이 넘도록 교차로에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늘 사고위험이 높던 곳으로, 이번 사고도 해가 지고 어두운 시간에 서로 교통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일어난, 어찌보면 예견된 비극”이라고 밝혔다.

 

군청 관계자는 지난 해 4월 개장해 1년 넘게 영업 중인 대형마트 앞 교차로에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작년 오픈 당시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정체가 심해 군청과 경찰서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대형마트 측에 원인제공자 부담으로 신호등 설치를 요구했었다”고 했다.

 

이어 군 관계자는 “도로교통공단의 기술지원도 받아봤지만, 신호등이나 중앙분리대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형마트로의 좌회전을 막기 위해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 대형마트 맞은편 빌라에 사는 주민들이 그동안 터미널 방향으로 가기 위해 좌회전하던 코스를 막아버리는 꼴이 돼 불편이 예상됐고, 그렇다고 좌회전 포켓(좌회전 차량을 위해 불쑥 튀어나온 차선 구간)도 없는 2차선 도로에 신호등을 설치해 대형마트로의 좌회전을 허용하면, 횡단보도 최소 보행시간(도로폭+4∼7초)에 더해져 오랜 시간 직진차선 흐름을 막아 터미널 교차로에서부터 꼬리물기식의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됐다”고 지난 1년이 넘도록 관련기관과 협의를 이루지 못한 사정을 전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사고위험이 지적되고 결국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는데 그럼 대안이 없냐고 묻자 군 관계자는 “우선은 과속 방지턱을 설치했다. 이후 경찰서 및 대형마트와 조속히 협의해 대형마트 진입 좌회전이 아닌, 300미터 앞에서 유턴하는 쪽으로 의견을 내겠다”고 한 뒤, “맞은편 빌라에서 나와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차량을 위한 좌회전은 허용해야 하는데 신호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권은 경찰서에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군청과 여러 가지 사항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대형마트 측에도 서둘러 신호등을 설치하라고 독촉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형마트 관계자는 “유가족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사측 부담으로 신호등이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정영택 / 기자, 등단 소설가.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중국학과 석사과정 수료. 세상 돌아가는 일, 그리고 그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의 원천 즉 '사람'에 관심이 많은 정영택 기자입니다. 제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제보/보도정정 요청 010-2473-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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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대한민국 쪽발북퇘지박멸 19/10/25 [22:54]
죽은 학생이나 사고 낸 양반이나, 안타깝소 ㅠㅠ.../관청관료나 마트관계자나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ㅉㅉ/ 우리 동네도 어디가 사람 다니는 길이고 어디가 찻길인지...애들이고 노인들이고 그 위험한 길을 걸어가야 하니/왜놈들 진저리치게 싫어도 그 놈들 안전에 대한 확고한 정책과 의식, 실천은 감탄을 한다...도대체 이 놈의 나라는 그냥 개판이다//질서 의식도 없고, 질서를 위한 규율도 전무하고.../그저 오늘은 길 가다 뭔 일이 안 나기만을 ...이러저리 둘러보며...다닌다../허구헌날 지진에 태풍인 왜구섬보다 훨씬 위험한../제대로 된 위정자들이 철저하고 무섭게 강하게 안전 위한 제도를 만들고 실행케 해야 하는데...어느 놈이 할지...다, 지들 밥그룻 챙길 것에만 급급한 것들..좌우파가 똑같지...진정한 대한국민을 위한 놈이 없어!!!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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