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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록의 세상사는 이야기] ] 여러분의 자화상은 어떻습니까?

오종환기자 | 기사입력 2019/03/07 [09:12]

[임이록의 세상사는 이야기] ] 여러분의 자화상은 어떻습니까?

오종환기자 | 입력 : 2019/03/07 [09:12]

▲ 임이록 인물화/경기북도일보()     ©GNNet

 

 

맹자의 진심 편을 보면 유수지위물야 불영과불행[流水之爲物也不盈科不行]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는 뜻인데요.

여기서 말하고 있는 웅덩이는 고난또는 시련등을 뜻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가 뜻하지 않은 웅덩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 웅덩이가 크면 클수록 좌절도 크겠지요.

 

그런 상황을 만났을 때 어떤 사람은 주저앉아 한숨만 쉽니다.

실패를 통탄하며 좌절합니다.

땀 한 방울이라도 흘리며 웅덩이를 메워볼 생각은 전혀 하질 못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최선을 다해 웅덩이를 메꾸기 위해 부지런히 땀을 흘립니다.

 

맹자는 말합니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만나도 그 웅덩이를 다 채운 뒤에야 비로소 앞을 나아간다.”

 

성경에는 다섯 달란트의 비유가 있습니다.

주인이 맡겨둔 달란트로 어떤 이는 부지런히 땀을 흘리며 노력하여 두 배로 이익을 남겼고 어떤 이는 그 달란트를 땅에 묻어 놨다가 주인에게 그대로 주었습니다.

 

오랜 후에 돌아온 주인은 이렇게 합니다.

두 배로 늘린 자에게는 두 배를 더 얹어주며 축복을 했고, 땅에 묻어두었던 자에게는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로 불린 자에게 줍니다.

 

이 두 가지의 비유는 어떤 어려움이 우리 앞에 닥쳐와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자가 축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구덩이를 피하려는 요행을 바라거나 구덩이 앞에서 낙심하여 좌절하지 않고 열심을 다해 스스로 채우고 넘어가는 자가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리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의 자화상이라는 시입니다.

 

여러분은 살면서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자신입니다.

 

매일 매일 자신은 자신을 봅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가장 많이 만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화상은 어떻습니까?

기자 실습생 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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