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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구리소방서 권용한 서장, "재난은 남의 일 아닌 나의 일" 될 수 있다.

소방차 진입 방해 주정차 차량 문제, 성숙된 시민의식 강조...

이건구기자 | 기사입력 2018/01/24 [12:02]

[신년 인터뷰]구리소방서 권용한 서장, "재난은 남의 일 아닌 나의 일" 될 수 있다.

소방차 진입 방해 주정차 차량 문제, 성숙된 시민의식 강조...

이건구기자 | 입력 : 2018/01/24 [12:02]

구리시와 시민들의 소방안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지역의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리소방서. 연말연시를 맞아 눈코 뜰 때 없이 바쁜 권용한 구리소방서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 구리시 소방안전지킴이 수장, 구리소방서 권용한 서장./경기북도일보=이건구기자     © GNN

 

권용한 서장은 지난 1993년 소방간부 7기로 경기도에서 소방공무원로서 첫 발을 내디딘 후 도내 소방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최근 동두천소방서장을 거쳐 현재 구리소방서장으로 부임했다.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자!’는 말을 직원들에게 늘 하고 있다는 권 서장은, 가정이 화목해야 직장에서도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본인의 인생철학을 밝혔다.

 

이어 “구리시는 한강변과 접해있고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만개하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서울과 경기도의 길목에 위치한 활기가 넘치는 살고 싶은 도시”라고 말했다.

 

권용한 서장은 취임 4개월을 넘긴 현재 구리소방서의 문제에 관해 “소방서 청사가 매우 좁고 노후해서 직원들의 업무환경이 열악한 편이며, 위치 또한 산비탈에 있어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이 어렵다”며 청사이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반면 “열악한 환경에 비해 직원들 간 소통과 단합이 잘되고 있으며 적은 인원(139명 정원, 현재 135명)의 장점을 살려 가족 같은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 타 지역과 다른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리시는 수도권에 인접한 매우 복잡한 도시로 다른 시·군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다”며 “상대적으로 주택가 주변 도로가 매우 협소하고 불법 주차된 차량 또한 많아 소방차 출동 및 소방용수 사용 시에 어려움이 많다”며 성숙된 시민의식을 강조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위험물시설 및 고층건축물과 공장 등의 수는 적어 소방안전의 관리 측면에 있어서는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며 구리시의 전반적 소방실태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재난현장에서 화재진압, 구조구급 등의 활동과 화재예방활동에 관한 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소방서 협력단체인 구리의용소방대는 현재 남성대 49명, 여성대 50명 등 총 99명으로 조직되어 있다.

 

권 사장은, 의용소방대의 역할에 관해 “소방력이 부족한 읍, 면 지역에서는 화재나 산불진압은 물론 자연 재난 시 봉사활동을, 특히 구리시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소방홍보 활동 기능과 지역 봉사활동, 지역 축제 체험장 운영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 의소대는 “작년 한해 화재현장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설·추석 연휴기간 순찰 및 화재예방 홍보, 조리 봉사활동, 관내 소방용수시설 점검활동, 소화전 주변 주차 규제봉 설치 및 노면표지 표시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소방조직에 도움이 되는 광범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평가했다.

 

권용한 서장은 “갈매119안전센터 신축공사를 연내 착공하여 내년에는 갈매지구에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화재 등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서의 위치 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임기 내 계획도 밝혔다.

 

끝으로 직원들에게 “구리시민은 119를 믿고 생활하고 있다. 철저한 훈련과 기술 연마로 어떠한 재난현장에서도 반드시 구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준비된 소방관이 되어줄 것과, 직원 상호간 관심과 소통을 통해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한 시민들에게는 “화재·구조·구급 상황에서 119를 부르면 소방관은 언제 어디든 달려가지만 개인의 안전은 스스로가 철저한 예방과 안전관리에 힘쓸 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난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 있다. 이제는 공공의 안전을 위해 작은 것을 양보할 수 있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며 모두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예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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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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