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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아무리 불법이라지만..단속의 예의는 지켜져야

구리시 인창동 상인들.. 도 넘은 광고물 단속 “비난”

오민석 기자 | 기사입력 2016/08/18 [12:17]

[기자의 눈] 아무리 불법이라지만..단속의 예의는 지켜져야

구리시 인창동 상인들.. 도 넘은 광고물 단속 “비난”

오민석 기자 | 입력 : 2016/08/18 [12:17]

오랜 경기 침체와 연일 대 기록을 갱신 하는 불볕더위에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인들은 죽을 맛이다.

 

올해는 유난히 더운 날씨 탓인지 여름휴가도 어느 때 보다 길다. 굳이 휴가가 아니더라도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어 영세 상인들의 매출은 반 토막이 났다. 인창동 윤서 병원 인근의 상인들은 지하철 공사 때문에 주차할 공간마저 잃어 생계유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도 없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며칠 전 상인들의 가슴에 비수를 꼽는 일까지 발생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상인들을 더 없이 힘들게 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우선 유감을 표한다.

 

인창동 상인들은 지하철 공사와 오랜 경기 침체, 더위 등의 삼중고에 시달리면서 매출이 급감 하자 궁여지책으로 불법인줄 알면서 에어라이트 (공기 풍선 간판) 설치 붐이 일었다.

 

애어라이트는 불법이기는 하지만 유동성이 있으면서도 길가에 설치를 할 수 있어 비교적 광고 효과가 좋은 광고물 중에 하나지만 가격이 수 십 만원을 호가 하는 고가품이다.

 

 다만 에어 라이트를 인도에 설치 할 경우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기는 하지만 인창동 상가들은 넓은 인도를 확보 한 까닭에 그리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는 않는다.

 

당초 상인 한 두 명이 설치한 에어 라이트는 윤서 병원 맞은편의 상가 전체에 확산되어 밤이면 환한 빛을 쏟아 냈고 이에 따른 상인들의 매출도 조금씩 호전 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던 중 지난 중순 구리시는 이 에어 라이트에 대해 야간 단속을 불시에 시행 했다.

 

상인들은 고가 광고물을 잃을 까봐 사정도 하고 단속 하는 시청 직원들과 실갱이를 벌이기도 했지만 단속 직원들은 상인들의 이런 말들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심지어 한 A상인은 어린 아들이 보고 있는 단속 직원들에게 “아들이 보고 있으니 조금 나중에 단속을 해 달라”고 통 사정을 했지만 직원들은 이런 사정도 무시하고 칼로 에어 라이트를 보는 앞에서 갈기갈기 찢어 회수를 하면서 지켜보는 상인들과 시민들로부터 “해도 너무 한다”는 공분을 사기도 했다.

 

단속을 지켜본 시민 A씨는 “불법 광고물이기 때문에 단속은 해야 한다. 하지만 아들이 지켜보고 있다. 조금 나중에 단속을 집행하라”며 애걸복걸 하는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 해줄 수는 있는 것 아니냐?” 며 “어려운 시기에 단속에도 법도를 지켜 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수모를 당한 A상인은 “에어 라이트가 불법인줄 알면서 오죽하면 비싼돈을 들여 설치했겠느냐? 메르스 여파로 매출이 반토막 났고 더위까지 더해지면서 상가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 고민 끝에 설치를 했다”고 했다.

 

또 A 상인은 “불법인걸 알면서 설치 한 상인들도 잘못 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먹고 살아야 하는 상인들의 입장도 고려한 단속 행정이 이뤄 졌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경기북도일보의 기사는 기사공유협력사인 아시아뉴스통신, 뉴스제휴사인 다음, 구글, 뉴스줌에 동시보도 되고 있습니다*


오민석/언론인. 1987년 구리시 풍양신문. 1997년 수도권일보 구리주재 기자. 2001년 중부일보 구리.남양주 주재기자. 2004년 경기신문 구리주재기자.(주) 구리넷 창간 발기인. 2007(주)구리넷 대표기자. 2010년 (주)경춘신문 편집국장. 2013년 (주)구리남양주넷 편집국장 겸 발행/편집인. 아시아 뉴스통신 구리.남양주 주재기자/2016년~2018년 경기북도일보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 / 2013년~ 아시아뉴스통신 경기북부본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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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했네 구리시청 나쁘다~~ 16/08/18 [13:29] 수정 삭제
  나쁜 구리시~~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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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바뀌어서 그래 대박이네 16/08/20 [09:31] 수정 삭제
  진짜 너무했어.. 상인들은 죽으라는건가 냉정해진 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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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편에서 일하는 모습 멋집니다. 일류기자 16/08/20 [20:47] 수정 삭제
  기자님..구리시 지저분하고 방치한 공중선 취재좀 해주세요. 구리시 공중선 관리 전국에서 꼴찌가라면 서러울정도입니다.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에서 살고 싶어요. 그동안 아예 손놓고 있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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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은 dsd 16/08/25 [10:12] 수정 삭제
  사정은 알지만 그런 사정을 악용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이런 사정 저런 사정 봐주면 그것으로 또 민원넣는게 요새아닙니까? 그런일 집행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힘듭니다. 자식이 보면 단속을 멈춰야 합니까? 오히려 뒤로 도망가서 또 다시 불법을 저지는게 그런 상인들 아닙니까? 물론 일부는 제대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단속은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분도 이렇게 한쪽만 편들면 공정한 기사가 아닙니다. 저같이 그런 홍보에 부정적이고 단속에 긍정적인 많은 분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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